백악관, 바이든 2024 대선 출마 의사 재확인

바이든 재출마 보도에 "그것이 그의 의도"

 

미국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재선을 위한 출마를 할 의사가 있음을 재확인했다.


22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젠 사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주변에 2024년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그것이 그의 의도"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 21일 바이든 대통령은 이달 개최된 온라인 정치자금 모금행사에서 기부자들에게 취임 후 처음으로 재선 도전 의사를 피력했다.

앞서 폴리티코 등의 매체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경우 2024년 대선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이 전면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출마 계획은 향후 2년 안에 바뀔 가능성이 있으나, 취임 이후 그의 측근 소식통들은 그가 연임에 도전할 것이라는 주장을 고수해왔다.

WP는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출마를 결정할 경우 내년 중간 선거 이후 이를 공식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재선 도전 의사를 피력했음에도 민주당 내에서는 실제 그가 그렇게 할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할 때 82세가 되는 많은 나이와, 물가 상승 등 여러 부정이슈 속 점점 낮아지는 여론조사 지지율이 그의 연임 도전 가능성에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민주당 경선 당시 자신을 '과도기적 인물'로 표현하며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어필했었다.

더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 출마할 것이란 전망이 바이든 대통령의 재출마 의지를 부채질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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