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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영·다영 영입한 그리스 구단 ‘폭력 반대’ 캠페인 황당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학교폭력 논란으로 국내 배구계에서 사실상 퇴출된 이재영·다영(25) 쌍둥이 자매를 영입한 그리스 구단이 폭력 반대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구단은 지난 25일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NO TO VIOLENCE’(폭력 반대) ‘WE SAY NO!’(안돼) 등 문구를 앞세워 폭력 반대 캠페인에 참여했다.

구단은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 PAOK 선수들이 크게 '안돼!'라고 말한다"며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고 썼다.

지난 25일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여성 폭력 근절' 캠페인에 참여한 그리스 배구팀 'PAOK 테살로니키' 소속 선수들. [PAOK SNS]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세 자매가 독재에 항거하다 살해당한 날을 추모하며 1981년 처음 시작됐다.

이재영·다영은 해당 캠페인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재영은 무릎 부상으로 그리스 리그에 진출한 지 한 달여만인 지난 12일 귀국했다. 이다영은 주전 세터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앞서 이재영·이다영은 지난 2월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배구계 퇴출 요구를 받았다. 두 선수는 배구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 당한데 이어 소속팀 흥국생명에서 무기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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