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 美, 입국자 7일 격리 의무 등 국경통제 강화 검토

모든 입국자, 미국행 비행기 탑승 1일 전 진단 검사 실시

입국 후 7일까지 자가 격리 요구…위반 시 처벌도 검토중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 우려 속에서 시민권자 포함 입국자 검역 조치를 대폭 강화할 전망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3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자국 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입국자 대상 강화된 검역 조치 이행을 준비 중이라고 복수의 익명 보건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화된 검역 조치는 모든 미국 입국자에게 백신 접종 여부나 출발 국가와 관계없이 미국행 비행기 탑승 1일 전 진단 검사를 받도록 요구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백신 완전접종자 경우 미국행 비행기 탑승 3일 전, 미접종자는 1일 전 진단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아울러 보건 당국은 입국 3~5일 이내 재검사 실시 요구 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시민권자 포함 모든 입국자가 음성 판정을 받았어도 7일간 자가 격리 의무화, 격리 의무 위반 시 벌금형 혹은 징역형 부과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방역 의무 위반에 따른 처벌 관련 논의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WP는 전했다.

이 밖에 주요 세부 사항들은 익일 조율될 것으로 보인다. 익명 관계자에 따르면 강화된 검역 조치가 언제부터 시행될지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지만, 오미크론 확산세를 감안 1~2주일 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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