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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 Colleyville 유대교 회당 인질극, 영국인 주도

주형석 기자 입력 01.17.2022 06:15 AM 조회 2,859
사살된 인질극 용의자, 영국인.. 영국에서 10대 2명 전격 체포
Malik Faisal Akram, 44세, 랍비 등 4명 인질로 11시간 대치 중 사살돼
Akram, 잉글랜드 북서부 랭커셔 출신 2021년 12월 美 입국한 합법체류자
알카에다 테러 ‘86년형’ 복역 Aafia Siddiqui 석방 요구하며 범행 저질러
지난 주말 Texas 주 Colleyville 시에 있는 한 유대교 회당에서 인질극을 벌이다가 경찰에 사살된 용의자가 영국인으로 드러난 가운데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10대 청소년 2명이 영국에서 전격 체포됐다.

영국 Greater Manchester 경찰 대테러대응팀은 Texas 주 Colleyville 시에 있는 한 유대교 회당 사건과 관련해 South Manchester 거주 10대 2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Greater Manchester 경찰은 어제(1월16일) 체포한 10대 청소년 2명의 신원과 구체적 혐의 등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미국 측과 긴밀하게 계속해서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수사국, FBI는 어제(1월16일) FBI의 SWAT 팀이 사살한 인질범 신원을 공개했는데 44세 영국인 Malik Faisal Akram으로 나타났다.

Malik Faisal Akram은 유대교 안식일이었던 지난 15일(토) 오전 안식일 예배가 진행되고 있었던 유대교 회당, Congregation Beth Israel에 총기로 무장한 채 침입해 유대교 성직자 랍비 등 4명을 인질로 잡았다.

그리고, 경찰에 인질을 잡은 사실을 알리고 11시간 대치에 들어갔다가 FBI 툭수무장기동대인 SWAT팀에 의해 총격을 받고 사살됐다.

Malik Faisal Akram이 11시간의 인질극을 벌인 이유는 파키스탄 출신 여성 과학자 출신 테러리스트인 Aafia Siddiqui의 석방이었다고 ABC TV 등 주요 언론들이 전했다.

테러 집단 알카에다와 연관있는 것으로 알려진 Aafia Siddiqui는 미국 경찰관과 시민 등을 살해하려한 혐의로 체포된 이후 2010년 징역86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중이다.

Malik Faisal Akram은 자신이 Aafia Siddiqui의 Brother라며 Aafia Siddiqui 석방을 요구했다고 ABC TV가 경찰의 말을 빌려 전했다.

Aafia Siddiqui는 이번 인질극이 일어난 Colleyville과 가까운 Fort-Worth 지역의 공군기지 Carswell Air Force Base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Aafia Siddiqui는 MIT에서 생물학 학위를 받았고, Massachusetts 주의 명문 사립대 Brandeis University에서는 신경과학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초엘리트 과학자 출신으로 Boston에서 살다 2001년 9·11테러를 겪고나서 파키스탄으로 돌아가 극단적 테러리스트로 돌변한 것으로 알려져있는 인물이다.

FBI와 현지 경찰 등이 합동으로 작전을 전개한 끝에 용의자 Malik Faisal Akram을 11시간여만에 사살하면서 잡혀있던 인질들 랍비 등 4명을 모두 무사히 구했다.

Malik Faisal Akram은 잉글랜드 북서부 랭커셔 주 출신으로 지난해(2021년) 12월 NY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합법체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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