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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서 백신 미접종 학생 내쫓고 격리 파문

웨스트LA 뉴웨스트차터스쿨
접근 금지 테이프까지 설치
맨바닥에 화장실 사용 막아

18일 뉴 웨스트차터스쿨의 한 교사가 비접종 학생들을 격리하기 위해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있다(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비접종 학생들이 바리케이드 안의 맨바닥에 앉아 있는 모습.  [let them_breathe 트위터 캡처]

18일 뉴 웨스트차터스쿨의 한 교사가 비접종 학생들을 격리하기 위해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있다(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비접종 학생들이 바리케이드 안의 맨바닥에 앉아 있는 모습. [let them_breathe 트위터 캡처]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LA지역 한 차터스쿨이 비접종 학생들을 건물 밖으로 쫓아내 논란이 일고 있다.
 
학부모들은 학교 측이 학교 건물 밖에 저지선을 의미하는 노란색 경계 테이프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비접종 학생들을 그 안에 격리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학부모들에 따르면 웨스트LA지역 뉴웨스트차터스쿨(교장 샤론 위어)은 18일 비접종 학생 6명의 교실 출입을 막고 학교 측이 지정한 바리케이드 지역으로 분리 및 격리했다.  
 
미접종 학생들은 학교 측에 의자 등을 요청했지만 거부 당해 맨바닥에 앉아 있어야 했으며 화장실 사용 요청까지 거부당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학교측은 성명에서 “백신 접종 정책을 따르지 않아 캠퍼스를 떠나라고 요구했지만 학생들이 이를 따르지 않은 채 일종의 시위를 벌인 것”이라며 “당시 학교 측에 화장실 사용을 요청한 학생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학부모들은 “교장은 학생들에게 학교 활동에 방해가 된다며 즉시 캠퍼스를 떠나라고 했고 정학 조치까지 거론하며 위협했다”며 “LA통합교육구가 접종 의무화 정책을 공식적으로 연기한 상황인데도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박탈했다”고 성토했다.
 
이 과정에서 LA경찰국(LAPD) 소속 경관들도 현장에 출동했으나 아무런 대응 조치 없이 방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은 3000회 넘게 공유되며 소셜미디어에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또, 학교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기 위한 소송 비용 모금 사이트까지 개설돼 기부금이 잇0따르고 있다.  
 
샌디에이고통합교육구를 상대로 백신 의무화 정책 반대 소송을 제기해 승소한 학부모 그룹 ‘렛뎀브리드’는 “학생들에게 정신적 충격을 준 일이다. 아이들을 동물처럼 대하고 수치심을 안겼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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