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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12살 이상 청소년, 부모 동의 없이도 백신 접종 가능해지나

박현경 기자 입력 01.21.2022 06:14 AM 수정 01.21.2022 08:19 AM 조회 2,314
CA주에서 12살 이상 청소년들이 부모 동의 없이도 백신 접종을 할 수 있게 될지 주목된다.

샌프란시스코를 지역구로 하는 스캇 위너 CA주 상원의원은 어제(20일) 12살 이상 청소년들이 코로나19를 포함한 백신 접종을 부모의 동의 또는 인지 없이도 허용토록한 법안 SB866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백신 관련 법을 강화하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잘못된 정보를 타겟으로 삼겠다고 약속한 민주당 의원들이 올해 들어 처음 제안한 것이라고 LA타임스는 전했다.

백신 접종을 반대하거나 의심하는 부모를 둔 청소년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단체인 Teens for Vaccines의 대사로 활동하는 안니 채글래시안은 많은 학생들이 이 법안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법안을 발의한 위너 의원에 따르면 앨러배마 주는 14살, 오레건주는 15살, 로드 아일랜드와 사우스 캐롤라니아주는 16살에 스스로 백신 접종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또 워싱턴 DC는 11살로 그 연령제한을 낮췄다.

위너 의원은 CA주에서도 B형 감염과 HPV 백신, 그리고 성병, 약물 남용, 정신 질환 치료에 대해서는 12살 이상 청소년들의 동의를 허용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 CA주법상 12살에서 17살 사이 미성년자들은 성병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이 아닌 이상 부모나 가디언의 허락 없이 백신을 맞지 못한다.

이로 인해 팬데믹 기간 백신 접종을 반대하는 부모와 백신 접종을 원하는 자녀 사이 갈등이 빚어지는 문제가 이슈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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