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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기 수출 금지’ 정책 뒤집은 獨, 우크라에 지대공 미사일 추가 공급
‘스트렐라’ 2700기 공급 승인
로베르트 하벡 독일 경제기후부 장관이 지난달 7일(현지시간) 브루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과 만남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지대공 미사일 2700기를 추가로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3일(현지시간) 독일 경제기후부는 우크라이나에 지대공 미사일 ‘스트렐라’ 2700기 공급을 승인했다고 쥐트도이체차이퉁(SZ)과 dpa통신 등이 전했다.

앞으로 연방안보위원회의 의결을 거치면 공급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구동독군인 정치국민군(NVA)이 보유했던 구소련산 지대공 미사일은 이미 운반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앞서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을 할 수 없다는 입장에서 180도 선회해 지난 주말 대전차 무기 1000정과 군용기 격추를 위한 휴대용 적외선 유도 지대공미사일 ‘스팅어’ 500기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앞서 휴대용 대전차 로켓 발사기(RPG) 400정도 수출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독일은 네덜란드와 에스토니아가 독일산 내지 구동독산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는 분쟁 지역에 무기 수출을 금지해온 독일의 오랜 정책을 뒤집은 것이다.

독일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어떤 무기를 추가로 공급할 수 있는지 점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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