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나체 마돈나, 숲에서 지네 낳았다? '파격' NFT 경매 불 붙었다
마돈나의 모습을 구현한 3D 아바타가 등장하는 NFT. [마돈나 홈페이지]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탱크 위에 앉은 마돈나(64)가 수십 마리의 나비를 낳는다. 초록 숲 속에선 검은 하이힐을 신은 마돈나가 기계 지네를 출산한다. 이는 모두 마돈나를 본따 만든 3D 아바타다.

마돈나가 자신을 빼닮은 3D 아바타를 주인공으로 한 영상 시리즈를 NFT(대체불가능토큰) 컬렉션으로 만들어 경매에 내놓았다.

1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은 마돈나가 NFT아티스트 비플과 함께 NFT컬렉션 '창조의 어머니'를 출품했다고 보도했다. 이 컬렉션은 '자연의 어머니'(Mother of Nature), '진화의 어머니'(Mother of Evolution) , '기술의 어머니'(Mother of Technology) 등 3편으로 구성된다. 마돈나는 NFT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을 아동과 여성 지원단체 등에 기부할 계획이다.

공개된 NFT 영상에서 마돈나는 3D 아바타로 나타난다. 각 작품에서 나체 상태의 마돈나는 숲 등에서 각각 나무·나비·지네를 탄생시킨다.

마돈나의 모습을 구현한 3D 아바타가 기계 지네를 낳고 있다. [슈퍼레어 영상 캡처]

마돈나는 이 작품을 놓고 SNS에서 "비플과 NFT 컬렉션 발행을 위해 1년 전부터 협업했다"며 "모성과 창조에 대한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창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비플과 프로젝트를 공동 작업하기로 결정했을 때 어머니이자 예술가로의 세계에 대한 내 비전을 비플의 독특한 관점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뻤다"고 덧붙였다.

마돈나의 모습을 구현한 3D 아바타가 나무(왼쪽)와 나비를 낳는 NFT. [슈퍼레어 캡처]

경매에는 불이 붙고 있다. 이날 오후 1시(국내시간) 기준 '자연의 어머니' 작품은 최고 입찰가가 2만9949달러(약 3856만원), '진화의 어머니'는 1만1092달러(약 1428만원), '기술의 어머니'는 1만981달러(약 1414만원)를 기록 중이다.

경매는 오는 14일 오전 8시에 종료될 예정이다.

한편 NFT 아티스트 비플은 지난해 3월 '매일 : 첫 5000일'이란 작품을 6930만달러(약 890억원)에 팔아 화제가 된 적이 있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