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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연준 “연내 두어 차례 빅스텝 더”
중립금리 이상 금리인상 가능성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몇 차례 더 기준금리를 0.5%포인트씩 올리는 ‘빅스텝’을 밟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더 나아가 연준 구성원들은 인플레이션(물가 인상) 문제 해소를 위한 긴축 정책이 적절하다는 것에 동의하며, ‘중립금리’ 이상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까지도 열어뒀다.

연준이 25일(현지시간) 공개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참석자는 “50bp(0.5%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이 다음 두어번의 회의에서 적절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3~4일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22년 만에 최대 폭인 50bp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의사록 속 이 같은 언급은 5월에 그치지 않고 최소 2회 차기 회의에서 ‘빅스텝’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은 93.3%를 기록했다. 한 달 전 기록한 80% 수준에서 오른 것이다.

CNBC 방송은 “이번 의사록에 인플레이션이란 단어가 60차례나 등장했다”고 전했다. 연준이 향후 기준금리를 중립금리 이상으로 올릴 가능성에 대해 시사한 부분도 있었다. 중립금리란 인플레이션을 부추기지도 않고 디플레이션을 일으키지도 않는 수준의 정책금리를 일컫는다. 신동윤 기자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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