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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7월 1일부터 최저임금 $16.04

LA 카운티도 15.96불로 올라
업주들 인건비 부담 가중 우려
일부에선 "이미 20불대 준다"

다음 달 1일부터 가주 곳곳에서 최저임금이 인상된다.
 
가주 내 카운티나 시 정부 중 10여 곳 이상이 7월 1일부터 시간당 최저임금을 올린다. 인상 폭은 50센트에서 1.71달러 사이다. 시급이 16달러 이상인 곳은 8곳이다. 이번 인상 조치는 물가 상승에 따른 조치다.  
 
한인 업주나 근로자가 가장 많은 LA시와 LA카운티 직할지(unincorporated area)는 각각 16.04달러와 15.96달러로 상향된다.  
 
〈표 참조〉
 


LA카운티의 경우엔 15달러에서 96센트가 오르며 LA시의 업주는 다음 달부터 1.04달러를 더 줘야 한다. 15달러 기본 시급에 물가상승(CPI)률이 연동되면서 인상 폭이 결정됐다는 설명이다.
 
말리부는 시간당 14.25달러에서 1.71달러 오른 15.96달러를 지급해야 한다.  
 
웨스트할리우드 지역은 종업원 수에 따라 시급 조정액이 달라진다. 50인 미만이면 50센트 오른 16달러지만 50인 이상인 업체는 16.50달러가 최저 시급이다.  
 
시간당 최저임금 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북가주의 에머리빌이다. 2021년 7월 통과된 조례로 시급이 17.13달러로 올라 전국에서 가장 시급이 높은 도시다. 내달부터는 55센트가 더 오른 17.68달러가 된다.
 
북가주의 샌프란시스코와 버클리는 17달러에 육박한 16.99달러로 오른다.
 
일부 시 정부는 호텔 노동자에 대한 시급만 인상한다.  
 
롱비치시는 호텔 노동자의 시간당 최저임금을 15.69달러에서 7월 1일부터 16.73달러로 올린다. LA카운티 정부 역시 객실이 150개 이상인 호텔 노동자의 시급을 17.64달러에서 18.17달러로 상향한다.
 
웨스트할리우드시의 호텔 노동자 시급은 기존 17.64달러에서 71센트 오른 18.35달러다.  
 
 최저 시급 인상에 대한 업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현재 급여 수준이 이미 오를 시급보다 높아서 인상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는 업주들이 있는 반면 원가 부담과 추가 인상 요구를 우려하는 업주도 있다.  
 
 일부 한인 식당 업주들은 “이미 시간당 17~20달러를 주고 있으며 그런데도 필요한 인원을 다 못 구한다”며 “최저 시급 인상 여파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다른 업주들은 “고물가로 원가 부담이 엄청 커졌는데 정부가 공식적으로 최저시급을 올리면 그렇지않아도 비싼 식료품과 자동차 개스가격을 언급하며 급여 추가 인상을 요구하는 직원들의 요청이 더 거세질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가주 정부는 내년 1월부터 주내 최저시급을 직원 수에 상관없이 15.50달러로 인상하기로 했다. 원래 2023년부터 주내 최저시급이 15달러로 일원화될 예정이었으나,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당초보다  50센트가 증액된 것이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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