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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한국 금속활자 알리자"..'직지의 날' 제정 결의안 채택

김나연 기자 입력 06.22.2022 02:19 AM 수정 06.22.2022 02:45 AM 조회 1,586
Credit: 청주시 사진 제공
[앵커멘트]

CA 주 정부가 세계 최고 한국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알리기 위해 '직지의 날' 제정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최석호 CA 주 하원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직지의 날’ 제정 결의안은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빨리 금속활자를 발명했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함입니다.

김나연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한국 청주에서 인쇄된 직지심체요절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임을 알리는 '직지의 날' 제정 결의안이 CA 하원에서 채택됐습니다.

어제(21일) 최석호 CA 주 하원 의원 사무실은 9월 4일 '직지의 날' 제정 결의안이 66명 참석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전국에서 '직지의 날' 제정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CA 주 하원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해당 결의안에는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빨리금속활자를 발명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는 직지의 날 제정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올림과 동시에한국 금속활자 기술의 뛰어남을미국에 알리겠다는 취지입니다.

‘직지’는 ‘직지심체요절’의 약자로 1377년고려 우왕 3년 때 청주 흥덕사에서 인쇄됐습니다.

이는 서양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이나 빨리 간행된 것입니다.

이후 1972년 유네스코 주최의 ‘세계 도서의 해’에 출품돼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으로 공인되었고,지금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또 직지는 2001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청주시는 지난 2003년 조례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일인9월 4일을 '직지의 날'로 제정했습니다.

한국 청주고인쇄박물관은 CA 주에서‘직지의 날’ 결의안 처리에 힘써준 최석호 하원의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이 밖에도 CA 하원은 미주 한인사회에 많은 기부활동을 했던고 홍명기 이사장의 업적을 기리고자 발의한‘홍명기의 날’도 제정했습니다. 

이로써 홍 전 이사장은 CA 주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에 이어 생일을 기리는 두 번째 한인이 됐습니다.

한편 최석호 의원은 또한 '김치의 날' 등 한국과 관련한 다양한 결의안을 발의해 통과시키며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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