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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워컴 사기’ 단속…한인 4명 적발

상반기 85명 면허 정지
허위치료·과다청구 행위
가주 전역서 전방위 조사

종업원상해보험(이하 워컴) 사기와 연관된 의료인들에 대한 조사가 강화되고 있다.
 
당국은 허위 치료, 치료비 과다 청구, 서류 조작 등을 한 의료인을 적발해 면허 정지 등 강력한 처벌을 내리고 있다.
 
가주산업관계부(DIR)에 따르면 지난 1월1~6월 7일 사이 가주에서는 총 85명의 의료인이 상해 보험 사기와 관련해 면허 정지 조치를 받았다.
 
이 중에는 LA지역에서 척추교정사로 활동해온 김모 씨를 비롯한 민모(랭케스터·약사), 김모(포터렌치·의료장비 제공자), 나모(베이커스필드·척추교정사)씨 등 한인 4명도 면허 정지 편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워컴 사기 조사는 DIR 산하 종업원상해보험국(DWC) 사기 방지 부서(AFU)에서 진행하고 있다.  
 
올해 들어 의료인 적발 사례는 계속 늘고 있다. 그만큼 워컴 사기 근절을 위해 조사가 강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월별로 보면 올해 2월(14명)을 시작으로 4월(28명), 5월(28명) 등 적발된 의료인은 계속 늘고 있다. 6월의 경우 월초(7일 기준)임에도 무려 15명이 적발됐다.
 
DIR 프랭크 폴리치 공보관은 “한동안 팬데믹 사태로 워컴 사기 조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지만 올해 들어 사기 행각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며 “워컴 청구시 이익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서류 위조, 과다 청구뿐 아니라 특정인과 공모, 방조, 환자 호객, 진료 위탁까지도 사기 행각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실제 팬데믹이 시작된 뒤 워컴 사기로 면허 정지 등의 조치를 받은 의료인은 2020년(7명), 2021년(6명) 등 불과 10여 명에 불과했다.
 
워컴 사기 조사는 특정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가주 전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만 살펴봐도 LA를 비롯한 샌디에이고, 베이커스필드, 리버사이드, 샌타클라리타, 코로나, 베벌리힐스, 가디나, 실마, 글렌데일, 새크라멘토 등 다양한 지역에서 의료인들이 적발됐다.
 
폴리치 공보관은 “면허 정지 편지를 받게 되면 30일 내로 항소 신청을 하지 않는한 의료 관련 서비스를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며 “대부분 신고 등을 통해 사건이 접수되기 때문에 불법 행위가 있을 경우 꼭 제보를 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워컴 관련 사기 제보, 신고 등은 전화(800-927-4357) 또는 웹사이트(www.dir.ca.gov/Fraud_Prevention/Fraud-Prevention.htm)를  통해 가능하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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