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재무장관 7월 중순 한국 온다

작년 1월 취임 후 첫 방한… '경제정책·대북제재' 논의할 듯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다음 달 중순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재무부는 대북제재 사안을 다루는 부서로, 최근 북한의 연이은 '무력 행보'에 대한 실질적 제재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24일 복수의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다음 달 중순 방한해 카운터파트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우리 정부 인사를 만나는 일정을 현재 조율 중이다.

미국 경제를 이끄는 수장이자 미국의 대북 독자제재를 전두 지휘하는 인물 중 한 명인 옐런 장관이 한국을 찾는 것은 작년 1월 취임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옐런 장관은 방한 시 인플레이션 대응 방안 등 경제정책에 대해 우리 정부 인사들과 머리를 맞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북한이 제7차 핵실험을 강행할 시 한미 양국이 대북 독자제재를 단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한미의 독자제재안 연계 등 이와 관련한 세부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재무부 산하의 해외자산통제국(OFAC)을 통해 북한에 대한 독자제재를 진행해 왔다. 주로 북한 개인과 단체를 제재 명단에 올리는 것으로, 이 경우 해당 단체나 개인은 미국 또는 이와 밀접하게 연계된 금융 시스템 등에서 활동이 제한을 받게 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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