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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오버파 난조에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웃은 이유

7오버파 난조에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웃은 이유

기사승인 2022. 07. 0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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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AP 연합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가 오랜만에 미소를 지었다. 스코어 카드에 그답지 않은 7오버파를 적어냈지만 마음만은 희망적이라고 했다.

우즈는 5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리머릭의 어데어 매너 골프 코스에서 벌어진 비공식 이벤트 대회 JP 맥매너스 프로암 이틀째 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쳤다.

전날 5오버파 77타에 더해 이틀 연속 오버파로 중간 합계 7오버파 공동 39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표정이 어둡지는 않았다. 우즈에게는 당장 성적표보다 몸 상태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걸 점검하러 나온 대회가 바로 이 이벤트전이다.

우즈는 “나는 여전히 카트를 탔지만 무리할 필요가 없어서였을 뿐”이라며 “이제 일주일을 앞두고 있다. 매일 훈련하겠다. 발이 회복되려면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그래도 계속할 것이다. 왼쪽으로 체중을 실을 수 없어 자연스럽게 낮은 탄도로 치게 된다”고 말했다.

우즈는 14일 개막하는 제150회 디 오픈 챔피언십을 정조준하고 있다. 우즈는 “디 오픈은 역사적인 대회”라며 “단 한 번이라도 높은 수준의 대회에서 경쟁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일단 이번 디 오픈 대회 장소는 우즈에게 웃어준다. ‘골프 성지’로 불리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인데 이곳에서 우즈는 2000년과 2005년 디 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0년에는 2위에 8타나 앞선 압승을 거둔 바 있다.

JP 맥매너스 프로암 우승은 잰더 쇼플리(미국)에게 돌아갔다. 쇼플리는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정상에 섰다. 2위는 7언더파 65타를 친 샘 번스(미국)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4타를 줄여 공동 6위(5언더파 139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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