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커피·던킨 도너츠도 끊었다"…美소비자들 물가 고통

CPI 9.1% 41년만에 최고…가격인상 업체들 부메랑 

인플레 속 호황 누린 두 업체 방문객수 -7.8% -4%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1%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치솟자 미국 소비자들이 커피 한 잔도 제대로 못 사먹는 등 고통을 겪고 있다고 경제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기간에도 스타벅스, 던킨 등 미국의 유명 음식 체인점은 호황을 구가했었다. 이 기간에도 이들 기업은 가격 인상을 하는 등 잘나갔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치솟자 지난 6월 월간 방문객수가 크게 줄었다. 스타벅스는 7.8%, 던킨은 4.1% 각각 감소했다.

미국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으로 커피 한 잔도 맘대로 못 사먹는다는 얘기다. 

전일 미국 노동통계국은 6월 CPI가 9.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81년 11월 이후 41년래 최고다.

이는 또 시장의 예상치도 웃돈다. 블룸버그와 다우존스는 8.8%, 도이치은행과 UBS 등은 9.0%를 예상했었다.

6월 CPI가 급등한 것은 휴가철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급등했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식품가격도 급등했기 때문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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