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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中 대화-협력 단절 선언에 대해 “무책임하다” 비판

주형석 기자 입력 08.06.2022 08:17 AM 조회 3,746
백악관, “미국과 중국의 소통 채널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
존 커비 NSC 전략조정관, “美-中 사이 오해 피하기 위해 소통해야”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美-中 소통 채널 유지위해서 노력할 것”
백악관은 낸시 펠로시 연방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중국이 미국과의 대화와 협력을 단절하겠다고 선언한 것을 비판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중국이 기후 변화를 포함한 8개항에 대한 대화·협력 단절을 선언했는데 현재 G2 국가라는 위상을 생각한다면 “근본적으로 무책임한 조치”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존 커비 전략소통조정관은 백악관 브리핑 자리에서 미국과 중국의 경우 소통하고 협력해야할 책무가 있다고 말했다.

그것이 두 나라는 물론 전세계에 대한 G2 국가로서 책임이라는 설명이다.

존 커비 조정관은 중국 정부가 기후 변화를 포함해서 핵심 사안에 있어 미국과 대화·협력을 단절한다고 발표한 것을 모드들 보았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참으로 무책임한 일이라고 거듭 규탄했다.

존 커비 조정관은 미중 사이에 소통선을 유지하는 것이 G2 국가 사이에 오해를 피하기 위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군 지도자들간 모든 소통 채널이 중단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가장 중요한 군사 부문에서 최소한의 소통을 유지한다는 것으로 아무리 미국과 중국이 대립해도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막는 노력 만큼은 앞으로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명확한 확인이었다.

존 커비 조정관은 중국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직계가족에 대한 중국 내 모든 활동에 대해서 제재 발표를 한 것에 대해 규탄한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도발 행위를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고 대만이 펠로시 의장의 실수를 정정할 것을 요청한 데 대해서도 일축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과 관련해 수정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존 커비 조정관은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이 결코 미국의 입장이 아니지만 지역 안보 약속을 지키고 국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데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해야할 일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날 중국군의 대만해협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 미국 정부가 친강 주미 중국대사를 긴급 초치한 것에 대해서는 중국의 군사행동이 무책임하다는 점을 중국대사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별도 브리핑에서 중국이 이 같은 긴장 조성에 나설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중국이 하는 일이 근본적으로 무책임하다고 규탄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 정부와의 소통선을 계속해서 유지하면서 미국의 이익과 역내 가치를 방어하는 노력을 계속 기울일 것이라며 이것이 미국과 중국에게 세계가 원하는 모습이라고 장-피에르 대변인은 말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중국이 취소한 기후와 군사 관련 대화에 지금이라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언급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친강 대사 초치와 관련해서는 중국의 무책임한 대만에 대한 군사적 행동을 규탄했다며 직접적인 위협을 받고있는 대만은 물론이고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가장 고위급 비공개선부터 공개적 선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중국’ 정책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미국이 분명하게 확인해 줬다면서 미국은 중국이 어떤 선택을 하든 준비돼 있다는 점도 분명히 한다고 설명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미국이 동아시아에 위기를 원하지 않지만 동시에 태평양 해상과 상공에서 훈련을 단념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태평양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이 중국에 대한 미국의 메시지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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