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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물폭탄] 오세훈, 서울시청에서 재난 상황 ‘컨트롤’

[서울 물폭탄] 오세훈, 서울시청에서 재난 상황 ‘컨트롤’

기사승인 2022. 08. 0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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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풍수해대책상황실서 침수피해 등 보고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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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밤 서울시청에서 집중호우 상황을 보고받는 오세훈 시장. /서울시 제공
8일 서울 도심을 포함한 수도권 전역에 집중호우가 이어지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후 9시 55분께 시청에 긴급히 복귀했다.

오 시장은 이날 퇴근 이후 서울 곳곳에서 집중호우로 차량이 침수되고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자 직접 재난 상황을 챙기기 위해 약 3시간 만에 시청으로 다시 돌아왔다.

오 시장은 시청사 내 풍수해대책상황실을 들러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후 이날 폭우 피해를 입은 이수역으로 이동해 현장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오 시장은 현재 시청으로 복귀해 비상 근무 중이며, 김의승 행정1부시장·한제현 행정2부시장과 함께 긴급대책회의를 열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서울 전역에서는 호우경보가 발령되면서 차량이 침수되고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관악구에서는 오후 9시 26분께 도림천 범람 우려에 따라 저지대에 사는 주민들의 대피를 공지했다. 오후 9시를 기해 산사태 경보도 발령됐다.

동작구 신대방동에는 오후 8~9시까지 1시간 동안 비가 136.5㎜ 내렸다. 서울지역의 시간당 강수량 역대 최고치는 1942년 8월 5일의 118.6㎜로, 이날 기록은 비공식 역대 최고치를 80년 만에 넘어선 것이다.

이에 따라 지하철 9호선 동작역이 폐쇄됐고, 일부 다른 역들도 침수 피해로 운행에 차질을 겪었다.

또 한강 상류지역 집중호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 오후 10시 12분부터 잠수교 양방향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6000t 이상으로 늘어 잠수교 통제수위 6.2m에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수방 상황실을 가동하며 지역별 호우 피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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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폭우 피해를 입은 서울 이수역에 도착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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