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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해튼 진입시 최대 3만원...뉴욕州 ‘혼잡통행료’ 카드 꺼내
뉴욕 혼잡통행료 부과 지역을 표시한 현지 방송. [CBS 유튜브채널]

미국 뉴욕주가 뉴욕시 맨해튼 상업지구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없애기 위해 혼잡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은 이른 바 ‘첨두(peak·피크)’ 시간대에 맨해튼 60번가인 중심 상업 지구로 진입하는 차량에 최대 23달러(약 3만원)의 혼잡 통행료를 징수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뉴욕 인근 프린스턴과 뉴저지에서 맨해튼까지 왕복할 경우 하루 통행료는 120달러(15만원)에 이를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요금체계안은 승용차 1대 당 9~23달러, 트럭 1대 당 12~82달러로 책정돼 있다. 택시는 예외를 두거나, 1회 통행료 납부 시 하루 동안 일정한 횟수의 진입을 허용하는 등 여러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이르면 내년에 시행한다는 목표다. 만일 시행되면 뉴욕은 미국에서 혼잡 지역에 특별 통행료를 물리는 첫 도시가 된다.

MTA가 혼잡통행료를 도입하려는 이유는 교통체증 완화 뿐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 진작 차원이기도 하다. MTA는 혼잡교통료 징수를 통해 연간 10억달러(1조 3060억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한지숙 기자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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