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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풀 꺾인 재유행…실외마스크·입국PCR 완전 해제 검토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9.20.2022 04:44 AM 조회 3,096
[앵커]코로나19 재유행이 한풀 꺾이고 있는 양상입니다.이에 따라 방역 완화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는데요.방역당국은 경기장 같은 실외 밀집장소의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와 입국자 대상 PCR 검사 중단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리포트]월요일 하룻동안 발생한 확진자는 4만 7,917명.재유행 감소세 속에 월요일 발생 기준으로는 10주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0.82로 4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하며 확산세는 확연히 꺾이는 모습입니다.

상황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방역정책을 한층 완화하는 논의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우선 현재 50인 이상이 모인 공연장, 경기장 등 야외에서의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가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이미 경기장 등에서 음식물을 먹을 수 있게 된 상황에서 실외 마스크 규제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른 겁니다.조치가 실행되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완전 해제되는 겁니다.

입국 뒤 PCR 검사 의무를 없애는 것 역시 검토 대상에 포함되어 있습니다.이제 남아있는 방역 조치는 실내 마스크 착용과 확진자의 7일 격리 의무.이 가운데, 실내 마스크를 벗는 방안도 곧 추가 논의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자문위원 대다수가 해제 검토를 시작할 때가 됐다고 보고 있고, 겨울이 지나길 기다리기엔 너무 늦다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특히 마스크 착용으로 정서나 언어, 사회성 발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유아부터 마스크를 벗어야 한다는 의견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옵니다.

방역당국은 이르면 이번주 전국민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방역완화 논의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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