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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흘만에 또 탄도미사일 도발...평안 순안서 동해 특정지역 목표로 2발(종합)

북한, 사흘만에 또 탄도미사일 도발...평안 순안서 동해 특정지역 목표로 2발(종합)

기사승인 2022. 09. 2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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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항모 동원 한미 연합 해상훈련 반발
한미 연합 해상 기동군수훈련 실시
한·미 연합 해상훈련 3일 차인 28일 동해 해상에서 한·미 해군 간 연합 기동군수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제공=해군
북한이 28일 평양 순안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또 발사했다. 지난 25일 평북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이다. 핵추진 항공모함을 동원한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후 6시 10분경부터 18시 20분경까지 북한 평양 순안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360여 km, 고도는 약 30여 km, 속도는 약 마하 6으로 탐지했다"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김승겸 합참의장은 폴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재확인했다"고 부연했다.

특히 합참은 "북한의 이런 도발 행위는 한·미동맹의 억제 및 대응능력을 더욱 강화시키게 되고,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을 심화시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 당국은 북한은 이날 이동식발사대(TEL)를 이용해 동해 특정지역을 목표로 2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18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6번째다.

한국과 미국이 지난 26일 시작해 29일까지 동해 한국작전구역(KTO)에서 진행하는 연합 해상훈련에 반발하는 무력시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을 포함해 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 62), 구축함 배리함(DDG 52) 등으로 구성된 미 항모강습단이 지난 23일 부산 작전기지로 입항했으며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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