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연준 인플레와 전쟁서 져...세계 침체에 빠트릴 것"

지난 9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고 특히 근원 CPI가 40년래 최고를 기록하자 미국의 CNN이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전쟁에서 지고 있다”며 "연준이 결국 세계를 침체에 빠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CNN은 13일(현지시간) 연준이 금리인상 시기를 실기함에 따라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잡히질 않고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CNN은 인플레이션이 빨리 잡히질 않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미국 연준이 지난 3월부터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했음에도 인플레이션은 거의 제자리라고 지적했다.

지난 3월 CPI는 전년 대비 8.5% 상승했다. 그런데 9월은 8.2%다.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거듭했지만 CPI는 거의 그대로라는 얘기다.

특히 근원 CPI는 40년래 최고를 기록했다.

금융 시장 조사 회사인 포어드본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크리스토퍼 S. 루프키는 "오늘 CPI 보고서는 완전한 재앙이었다"며 "연준이 무엇을 하던 시장에서 작동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연준은 결국 더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수밖에 없고, 이는 미국 경기뿐만 아니라 세계경기를 침체에 몰아넣을 것이며, 이에 따라 전세계 서민들은 높은 물가와 높은 차입 비용에 고통받을 것이라고 CNN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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