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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주 월마트 총기난사 7명 숨져..용의자는 '직원'

박현경 기자 입력 11.23.2022 05:06 AM 수정 11.23.2022 05:55 AM 조회 4,032
(사진: 경찰 사건 업데이트 기자회견)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둔 어제(22일)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에 있는 한 대형마트, 월마트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총 7명이 숨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어젯밤 체서피크 월마트 슈퍼센터 내부에서 한 남성이 직원 등을 겨냥해 총격을 가하면서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밤 10시 12분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수색 결과 희생자 6명과 용의자 등 총 7구의 시신을 발견했다.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총격은 이미 멎은 상황이었고, 용의자도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총격은 매장 내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만, 시신 한 구는 매장 밖에서 발견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부상자 중 5명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오늘(23일) 아침 기자회견에서 숨진 용의자가 월마트 직원이었다며 6명을 총격 살해한 뒤 스스로 총쏴 자살했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트위터로 성명을 내고 "체서피크 매장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으로 충격을 받았다"며 "피해자들과 지역사회, 그리고 우리 직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크 워너 연방상원의원은 트위터에 "체서피크 월마트에서 또다른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신물이 난다"고 썼다.

루이즈 루커스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은 "많은 생명을 앗아간 이 총격 사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낼 때까지 쉬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콜로라도주의 한 성소수자 클럽에서 총격으로 5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친 지 사흘 만에 또 다시 총격 사건으로 대규모 희생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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