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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호날두 PK골’ 가나 잡은 포르투갈, 벤투호엔 좋은 결과

[카타르월드컵] ‘호날두 PK골’ 가나 잡은 포르투갈, 벤투호엔 좋은 결과

기사승인 2022. 11. 2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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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P 연합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앞세운 포르투갈이 난타전 끝에 가나를 꺾었다. H조 최강으로 꼽히는 포르투갈이 가나를 이겨준 것은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에게 좋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포르투갈은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치른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가나와 1차전에서 후반에만 5골을 주고받으며 3-2로 신승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승점 3을 얻으며 H조 선두로 나섰다. 이어 0-0으로 비긴 한국과 우루과이가 2위권, 유일하게 승점을 얻지 못한 가나는 일단 최하위로 떨어졌다.

28일 한국과 2차전을 앞둔 가나는 호날두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준 뒤 균형을 맞췄으나 이후 연이어 실점했다. 그러나 포르투갈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해 반드시 가나를 이겨야 할 한국으로서는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다.

그래도 포르투갈이 가나를 잡아준 것은 한국에게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만약 가나가 이기거나 비기면 포르투갈은 한국과 벌일 최종 3차전까지 총력을 기울일 것이기 때문이다. 포르투갈이 2차전인 우루과이마저 잡고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한다면 한국과 대결은 힘을 다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렇게 흘러가는 H조 양상이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이 그릴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이날 양팀은 전반전을 공방 끝에 득점 없이 끝냈다. 골은 후반전에 몰아서 나왔다. 첫 골은 후반 17분 나왔다. 포르투갈이 살리스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호날두가 차 넣었다. 이 경기 출전으로 5회 연속 월드컵 본선 출전을 완성하며 역대 최다 타이기록 보유자로 합류한 호날두는 자신의 통산 월드컵 18번째 경기에서 8번째 골을 넣었다.

특히 2006년 독일 대회부터 5차례 월드컵에 출전하는 동안 매 대회 득점해 이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다급해진 가나는 후반 28분 아유가 오른발 슛으로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펠릭스와 하파엘 레앙의 연속 골로 3-1을 만들었고 가나는 후반 44분 만회 골로 1점을 더 쫓아가는 데 그쳤다.

한편 이날 G조의 세계 최강 브라질은 손흥민 동료 히샬리송의 멀티골에 힘입어 세르비아를 2-0으로 꺾었다. '우승 후보' 브라질은 이날 승리로 국제 경기 무패 기록을 16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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