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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서 '숨은 수수료' 가구당 연 986불

작년보다 6% 증가 가계 부담
대출 이자 관련 등 가장 많아
전체 가구 32%가 연체료 내
월 정기 납부금 오토페이 권장

#모기지 회사에서 편지를 받은 김지수 씨는 올해 지급한 연체료에 놀랐다. 모기지 2800달러를 오토페이로 설정한 김씨는 올해 들어 물가인상으로 은행 잔고가 종종 부족해 지급 기한을 몇 번 넘겼다. 김씨가 지급한 모기지 연체료는 건당 140달러로 올해 총 840달러를 지출했다.  
 
올해 가구마다 숨겨진 청구서 지급 비용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청구서 지급 서비스인 도소의 ‘2022년 청구서 숨겨진 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가구들이 크레딧 점수에 따른 비용, 초과인출 수수료, 연체료, 신분도용 등으로 인해 연간 총 1280억 달러를 추가로 지출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1190억 달러보다 6%(90억 달러)나 증가한 수치다.  
 
보고서는 “숨겨진 비용에 해당하는 모든 항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며 “그중 가장 큰 증가는 대출 이자 같은 크레딧 비용”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크레딧 비용은 850억 달러로 청구서의 ‘숨겨진 비용’ 4개 항목의 총비용인 1280억 달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연체료와 초과인출 수수료는 각각 200억 달러와 160억 달러로 지난해 150억 달러와 120억 달러보다 상승했다. 신분 도용에 따른 비용은 총 70억 달러로 집계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구당 청구서의 숨겨진 비용으로 연간 총 986달러를 추가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딧 비용 658달러를 포함해 초과인출 수수료 119달러, 연체료 155달러, 신분 도용 54달러 등이다.  
 
도소는 크레딧 비용 관련 청구서 및 부채 상환을 제때 하는 것은 크레딧점수를 올리기 위한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크레딧 점수를 평균 35점 높이고 이자율을 낮추고 제때 지급하면 연이자 비용을 658달러나 절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숨겨진 비용에서 두 번째로 높은 연체료는 청구서를 분실하거나 늦게 지급하면 발생한다. 가구의 32%는 한 개 이상의 연체료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료를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급기한을 넘기지 않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공과금, 크레딧카드, 모기지 등 매달 지급하는 청구서는 오토페이를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은행은 올해 초과인출 수수료로 소비자에게 160억 달러 이상, 즉 가구당 119달러를 청구했다. 또 해마다 신분도용이 늘면서 지난해 30억 달러에서 올해 총 70억 달러가 지급됐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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