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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머스크 놓치지 않을거야”…에르도안, 1분간 길게 악수 ‘눈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2022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카타르 루사일스타디움 관중석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만나 악수하며 손을 놓지 않고 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머스크는 거의 1분간 손이 잡혀 있었다. [인디펜던트 유튜브채널]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관중석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이 악수하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외신 카메라에 포착됐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는 전날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 카타르 루사일스타디움 관중석에서 머스크와 에르도안 대통령이 “어색한 악수를 나눴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정상 간의 만남이거나 비즈니스에서건 인사는 상대방의 눈을 맞추고 잠깐 손을 잡아 악수한 뒤 대화를 나누는 게 보통이다.

그런데 해당 영상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머스크의 손을 쥔 뒤 수십초가 흘러도 놓아줄 생각이 없어 보인다.

두 사람 옆에는 각 자의 통역가가 붙어서 바쁘게 대화를 전달했다. 캐주얼한 셔츠 차림을 한 머스크는 큰 소리로 웃기도 하고, 통역가에게 고개를 돌려 연신 고개를 크게 끄덕 거리며 경청했다.

반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머스크를 향해 얼굴이 뚫어져라 강렬한 시선을 보내며 시종 진지한 표정이었다.

월드컵 폐막식에 공식 초청인사로 참석한 에르도안 대통령은 넥타이까지 맨 정장 차림이었다.

인디펜던트는 “통역가들이 그들의 의사소통을 돕는 동안 악수는 약 1분 가량 계속돼 다소 격렬해보였다”고 썼다.

두 사람 사이에 구체적으로 무슨 대화가 오갔는 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과거 외신의 보도를 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달 초 머스크와 트위터의 월 8달러짜리 유료 프리미엄 서비스에 관해 협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말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의 설립자이자 CEO이기도 한 머스크와 화상으로 만나 튀르키예의 우주 계획과 디지털 경제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해 1월에도 둘은 전화 통화하며 우주기술과 관련한 협력을 논의한 적이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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