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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폭우…“이번 주도 계속”

LA는 2인치 이상 비 내려
눈보라, 노면도 미끄러워

가주의 새해는 겨울 폭풍과 함께 시작됐다.
 
국립기상대(NWS)에 따르면 지난 31일부터 현재(1일 기준)까지 LA지역에는 2인치 이상의 비가 내렸다.
 
이 밖에도 포터랜치(2.86인치), 우드랜드힐스(2.95인치), 사우전드오크스(3.1인치), 모리스댐(3.26인치) 등에서는 3인치가량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LA카운티 정부는 즉시 웹사이트(www.ready.lacounty.gov/rain)를 통해 폭우로 인한 산사태, 침수 피해 등을 우려, 주민들에게 대비를 당부하고 있다. 또, 킹스캐년, 주니퍼힐즈 등 산불 피해 지역에는 1일 오전까지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폭우로 인해 각종 사고도 발생했다. 샌버나디노카운티에서는 1일 오전 2시 25분쯤 한 가족이 지프 SUV를 타고 가다가 리틀크릭 인근에서 갑자기 불어난 강물로 인해 차량이 침수됐다.
 
샌버나디노카운티 소방국 관계자는 “이 지역에서는 새해 첫날부터 5인치 이상의 비가 내렸다”며 “구조된 세 명의 가족들은 저체온증으로 잠시 치료를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가주교통국에 따르면 레이크타호 인근 80번 도로에서는 31일 12대 이상의 차량이 고립, 구조대가 나서 운전자들을 구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현재 비나 눈으로 인해 대부분의 도로가 매우 미끄러운 상황”이라며 “속도를 늦추고 안전 운전을 해달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남가주 지역에 겨울 폭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NWS에 따르면 새해 첫 주인 4일과 5일 남가주 지역에 또 한 번의 폭우가 예상된다.
 
NWS 데이비드 비거 예보관은 “당분간 지역마다 비가 내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2주 정도는 스프링클러를 작동시킬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해안이나 산간 지역에는 폭우와 함께 강한 바람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LA카운티 공공보건국은 3일 오전 7시까지 박테리아 증가 가능성을 우려, 주요 해변에 대한 수질 주의보를 발령하고 있다.
 
NWS 한나 챈들러 쿨리 기상학자는 “가주 지역의 가뭄을 해결하려면 더 많은 양의 비가 필요하지만, 새해첫 주의 겨울 폭풍은 낮은 기온에 강한 바람까지 동반할 것”이라며 “일부 지역에서는 4~5인치의 강우량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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