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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에 바이든도 가세 "중국 코로나19 대응 방식 우려스러워"

김나연 기자 입력 01.05.2023 12:20 AM 조회 2,070
중국 상하이 야경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중증환자·사망자 축소 문제를 지적한 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의 코로나19 대응 방식에 우려를 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어제(4일) 보도했다.

이날 켄터키주를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들에게우리가 중국이 솔직하지 못하다는 식으로 얘기하면 그들은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중국의 코로나19 처리 방식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 대응팀장이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이 확진자 및 중증 환자, 사망자 수를 축소해 발표하고 있다고 지적한 지 수 시간 만에 나왔다.

미국 등 10여 개국은 중국이 지난달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해제한 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중국발 여행객들에게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제출을 요구하는 등 입국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WHO의 이번 지적은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의심을 받아온 중국에 대해 WHO가 내놓은 입장 중 가장 강력한 비판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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