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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권 재도전 ‘NO’…힐러리, 컬럼비아대 교수된다
여성 참여·민주주의 회복 프로젝트 등에 참여 예정
지난해 12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노벨평화상 포럼에 참석한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의 모습 [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컬럼비아대학교 교수로 영입됐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리 볼린저 컬럼비아대 총장은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이 국제·행정대학원의 실무 교수와 국제적 공공문제 해결을 담당하는 컬럼비아월드프로젝트(Columbia World Projects)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전 장관은 오는 가을부터 컬럼비아대에 합류한다.

볼링거 총장은 “그녀의 특별한 재능과 능력, 독특한 삶을 고려할 때 그는 유일무이한 인물”이라면서 “그는 연구와 교육, 그리고 공공서비스와 공익을 위한 참여라는 대학의 임무에 있어 특별하다”고 발표했다.

컬럼비아대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세계 정가에서 역할하고 있는 여성 지도자들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글로벌 민주주의 회복 등과 관련된 프로젝트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클린턴 전 장관은 컬럼비아대 교수로 합류하게 된 것과 관련 “미국과 세계의 차세대 지도자들을 교육하고, 세계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컬럼비아대의 약속이 나에게 깊게 다가왔다”고 밝혔다.

한편 클린턴 전 장관은 다가오는 2024년 차기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재도전 가능성이 대두되자, “바이든을 도울 것”며 선을 그은 상태다.

그는 지난해 9월 CBS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선거에 다시 출마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노, 노(No, no)”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클린턴 전 장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하면서 “우리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존중하고, 제도를 유지하는 대통령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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