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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테크 ‘해고 칼바람’에도 끄떡없는 애플, 비결은?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18일(현지시간) 직원 1만명을 감원한다고 밝히면서 주요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해고 계획을 밝히지 않은 애플이 주목 받고 있다.

CNBC방송은 이날 아마존과 메타 등 빅테크들이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대규모 감원에 나서고 있지만 애플은 코로나19 기간 채용을 늘리지 않은 덕에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의 전세계 직원은 팬데믹 이전 2019년 4분기 79만8000명에서 2021년 말에는 160만명으로 급격히 늘었다. 메타 역시 팬데믹 기간 직원이 60% 급증했다. MS의 경우 지난해 6월말 정규직 수가 22만1000명으로, 1년 사이 4만명이나 늘었다.

반면 애플은 애플스토어 판매 직원까지 포함해 지난해 9월 기준 16만4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5% 늘어났을 뿐이다.

로이터통신은 빅테크의 실적 악화가 우려되면서 감원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증권사 전문가들은 메타, 아마존, 애플, 알파벳, MS 등 5개 빅테크의 4분기 총매출 전망치를 5% 하향 조정했다.

특히 메타와 아마존의 이익 감소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헤지펀드 아이언홀드 캐피털 싯타르타 싱하이 최고 투자 책임자는 "앞으로 최소한 3분기 동안은 좋은 소식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더 많은 감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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