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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운타운 최대 오피스 건물 소유주, 2개 건물 부도

주형석 기자 입력 02.16.2023 06:29 AM 수정 02.16.2023 07:30 AM 조회 18,107
Brookfield Corp., 소유주 모기업, 재융자 포기하고 Default
4억 6,500만달러 Gas Company Tower, 대출금 상환 불이행
2억 9,000만달러 777 Tower 역시 Monthly Payment 연체
다른 대출금에도 영향 미칠 수있어, 연쇄부도 가능성 우려
LA 다운타운 최대 오피스 건물 소유주가 2개 대형 건물에 대한 대출금 상환을 포기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언론들은 일제히 Brookfield DTLA Fund Office Trust Investor가 소유한 Gas Company Tower와 777 Tower의 대출금 관련해 월 페이먼트이 지급되지 않아 Default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LA 다운타운의 2개 대형 건물의 대출금이 부도처리된 것인데 Brookfield DTLA Fund Office Trust Investor 모기업인 Brookfield Corp.이 선택한 결정으로 알려졌다.

2개 대형 빌딩 소유주의 모기업 Brookfield Corp.은 Refinancing, 즉 재융자를 받을 수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보고 부도를 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렇게 대출금 상환을 포기하고 부도를 내는 것을 선택한 이유는 그만큼 월 페이먼트 부담이 엄청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Gas Company Tower는 대출금이 무려 4억 6,500만달러이고, 777 Tower 대출금은 2억 9,000만달러로 파악됐다.

따라서 2개 건물의 대출금을 합치면 7억5,500만달러에 달한다.

지난해(2022년)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해 지속적으로 급격한 금리인상을 거의 1년여에 걸쳐서 계속해왔는데 이 때문에 기준금리가 크게 오르며 대출금 이자 부담이 커졌다.

게다가 부동산 시장이 지속적인 금리인상으로 주춤하면서 Brookfield DTLA Fund Office Trust Investor측이 보유하고 있는 LA 다운타운 2개 대형 건물들의 Value도 계속해서 내려갔다.

부동산 가치분석회사 Jones Lang LaSalle Inc.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4분기 LA 다운타운 대형 건물들 밀집 지역인 LA Central Business District의 공실율이 22.7%에 달했다.

이렇게 되자 대출금 상환을 지속하는 것이 무리한 일이라고 보고 재융자를 받기보다 Default, 부도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상황은 이미 지난해(2022년) 11월부터 예측됐는데 당시 Brookfield DTLA Fund Office Trust Investor측의 매니저가 회사가 소유한 건물들에 대한 차압이 이뤄질 수있다고 언급한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부도 처리된 2개 건물만 위험한 것이 아니라는데 더욱 큰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리아 오버비, 아누 재인 Barclays Plc의 연구분석사들은 이번에 2곳의 LA 다운타운 대형 건물들이 결국에 부도처리되면서 Brookfield Corp.이 보유한 다른 LA 건물들 부도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Brookfield Corp.의 자회사 Brookfield DTLA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건물들의 대출금 규모가 약 22억 8,000만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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