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만에 강력한 겨울 폭풍이 강타한 남가주에 오늘부터 주말인 25일까지 어제보다 더 많은 비와 눈, 우박이 내릴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WS)은 LA 카운티, 벤추라 카운티 산악 지대에 눈보라주의보(blizzard warning)를 발령했으며, LA다운타운에는 1~2인치 강우량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당분간 눈과 비는 계속 이어진다. 남가주는 오는 일요일(26일)을 제외하고 3월 1일까지 비는 계속 된다. 비과 눈이 내리면서 날씨도 계속 추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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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와 오렌지카운티, 밸리 등 오늘(24일)부터 3월 1일까지 낮 최고기온은 50도대 중반에 머무른다.
최저기온은 40대 안팎이며 특히 토요일인 25일의 최저기온은 39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예년보다 10도~20도 낮은 기온이다.
해안가는 낮 최고기온이 50도대 초반으로 더 낮다. 또 산악 지역은 20도대 중반을 기록하며 밤 최저기온은 11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눈과 비, 강풍으로 인해 남가주 곳곳에는 나무나 전신주가 쓰러지고 홍수 피해가 높아지면서 주민들에게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어린이, 노년층 또는 면역력이 약한 주민들은 추운 날씨에 특히 취약하다"며 "이들은 외출 시 보온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LA 노숙자 서비스 기관은 셸터가 필요한 노숙자들을 위해 '겨울 셸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셸터의 위치와 교통편 정보는 웹사이트(www.lahsa.org) 또는 안내 전화(211)를 통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