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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채소 2위 양파도 '대란'

박현경 기자 입력 02.24.2023 04:23 AM 수정 02.24.2023 04:29 AM 조회 5,228
세계적으로 토마토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소비되는 채소인 양파 가격이 급등하면서 세계 식량 위기를 고조시키는 또 하나의 시한폭탄이 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오늘(24일) 보도했다.

최근 몇 달간 밀과 곡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일부 주식 부족에 대한 우려는 줄었지만 복합적인 요인들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단의 핵심인 채소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며 그 중심에 양파가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세계 각국은 양파 등 채소 가격이 치솟고 인플레이션이 악화하면서 공급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양파 가격 급등은 파키스탄 대홍수와 중앙아시아의 비축 양파의 서리 피해,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연쇄 효과로 분석되지만 북아프리카 농부들이 심각한 가뭄과 종자·비료 가격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양파 가격 급등은 시장 상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소득이 채소와 과일의 가격 상승을 따라잡지 못하면서 건강한 식단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유엔의 최근 수치에 따르면 전 세계 30억 명 이상이 건강한 식단을 누를 여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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