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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3월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 높아진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2.27.2023 02:39 AM 조회 2,660
1월 고용열풍, 소매판매 급반등, 소비지출 급증, 물가 반년만에 재상승
3월 22일 0.5포인트 올리면 결국 올 봄철에 5% 금리 도달
연준의 물가잡기를 어렵게 만드는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미국의 기준금리를 3월에는 다시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연준내 매파들이 이미 3월부터 다시 0.5 포인트 인상으로 속도를 내야 한다는 주장을 공언하고 나선 데다가 물가마저 또 오르기 시작해 비상대처가 시급해진 것으로 보인다

물가잡기를 위한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이 다시한번 속도조절에 내몰리고 있다

미국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지난해 12월과 올 2월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했으나 3월에는 다시 속도를 내야 하는 상황을 맞고 있다

연준이 속도를 다시 낸다는 뜻은 3월 21일과 22일 열리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가 아니라 0.5% 포인트 인상할 것임을 의미하고 있다

미국의 1월 물가지수 가운데 연준이 선호하는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는 12월 5.3%에서 올 1월 5.4% 로 반년만에 다시 올라 상승세로 돌아섰기 때문에 연준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연준안에서는 이미 강경 매파들이 3월에는 0.25가 아니라 0.5 포인트 인상으로 다시 속도를 내야 한다는 입장을 공언하고 나섰다

연준내 대표적인 매파들인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장에 이어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 스 연방은행장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잇따라 0.5 포인트 인상을 촉구했다

CNBC와 월스트리트 저널, 뉴욕 타임스 등 주요 미 언론들은 연준이 3월 21일과 22일 여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월의 0.25 포인트가 아니라 12월과 같은 0.5 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CME 투자자들은 3월에 0.5 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아직 비교적 낮은 33%로 잡고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경기지표들이 나올 때 마다 속도를 다시 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연준이 3월에 0.5 포인트 인상으로 다시 속도를 내는 코너에 내몰린 것은 연준의 의도와는 달리 1월에 고용열풍과 소매판매 급반등에 이어 소비지출 상승을 잇따라 보인 반면 물가는 진정세가 느려지다가 결국 다시 오르는 사태를 맞았기 때문이다

연준이 3월 22일 0.5 포인트를 올리게 되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5내지 5.25%가 돼서 결국 올 봄에 5%에 도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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