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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차량 리콜 벌써 500만대

두 달만에 작년의 20%
엔진·에어백 가장 많아
수리 장기화 우려 나와

120만대가 리콜된 RAM 픽업트럭(왼쪽)과 36만여대가 리콜된 테슬라 중 모델 3. [각 업체 제공]

120만대가 리콜된 RAM 픽업트럭(왼쪽)과 36만여대가 리콜된 테슬라 중 모델 3. [각 업체 제공]

올해 들어 리콜된 자동차 수가 5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고속도로안전협회(NHTSA), 모터세이프티, 컨수머어페어스 등의 자료에 따르면 1월 초부터 이달 22일 사이 리콜된 차량이 총 509만9617대로 추산됐다.
 
15개 브랜드가 총 25회에 걸쳐 두 달도 채 안 되는 기간에 리콜한 규모가 지난해 총 리콜 대수의 20%를 차지한 것. NHTSA에 따르면 지난해 400여회에 걸쳐 2500만대 이상이 리콜된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은 추세라면 지난해 기록을 상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월별로는 1월 323만2166대, 2월 186만7451대가 각각 리콜됐다.
 


업체별로는 스텔란티스가 5회에 걸쳐 222만6166대를 리콜해 1위에 올랐으며 GM이 74만108대(1회), 닛산 52만8204대(2회), 포드 49만4834대(3회), 벤츠 44만7659대(2회), 테슬라 36만3000대(1회), 혼다 11만4386대1회) 순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2023년 리콜 차량 현황

2023년 리콜 차량 현황

한국차로는 기아가 2023년형 텔루라이드 2열 에어백 작동 불량 가능성으로 3만1943대가 리콜됐으며 현대차는 2022년형 투싼과 2022~23년형 싼타크루즈가 루프 몰딩 이탈 가능성으로 1만6104대를 리콜했다.
 
리콜 사유로는 엔진 정지/동력 상실과 에어백/안전밸트 불량이 각각 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제동 불량/휠 이탈이 3건, 화재위험이 2건이 뒤를 이었다.
 
이같이 리콜이 많아지면서 자동차업계 부품 부족 현상이 리콜 수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로 뉴욕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2021년형 포드 익스페디션이 화재위험으로 리콜됐다는 통보를 받고 딜러에 연락했으나 수리할 부품이 없으며 언제 부품이 들어올지도 모른다는 답변만 듣게 됐다. 딜러에 따르면 공급망 사태로 부품이 없어 리콜 수리 대기자가 100명이나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해 가장 리콜을 많이 한 업체는 포드로 67회에 걸쳐 863만6265대를 리콜했다.  
 
복스왜건이 46회에 걸쳐 107만8443대, 스텔란티스가 38회에 304만1431대로 2, 3위에 올랐으며 벤츠 33회(96만9993대), GM 32회(337만1302대), 기아 24회(145만8962대), 현대 22회(145만2101대), 테슬라 20회(100만455대) 순을 기록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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