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가 역대급 겨울 폭풍으로 큰 피해를 보면서 캐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13개 카운티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1일 비상 사태가 선포된 지역은 LA를 비롯한 아마도르, 컨, 마데라, 마리포사, 모노, 네바다, 샌버나디노, 샌루이스 오비스포, 샌타바바라, 시에라, 소노마, 툴레어 카운티 등 이번 겨울 폭풍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이다.
뉴섬 주지사는 복구작업 지원을 위해 캘리포니아 주 방위군을 투입했다. 이미 폭설로 고립된 샌버나디노 산악지역에는 2일 주지사실 산하 비상서비스국(Cal OES), 캘리포니아 교통국(Caltrans),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 등이 투입돼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Like Us on Facebook
에릭 셔원 샌버나디노카운티 소방국 대변인은 "눈이 너무 많이 쌓여 도로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구조 작업은 최소 7~10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당국은 지난 1일 기준 주민 100명을 구조했다.
한편 35년 만에 남가주를 강타한 겨울 폭풍으로 약 2만7000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겼으며 LA 전역에서 2000그루 이상의 가로수가 쓰러졌고 곳곳에 싱크홀이 생겨 통행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