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가 미 경제 전문매체 패스트컴퍼니가 선정한 '혁신기업' 8위에 이름을 올렸다.

2일 패스트컴퍼니가 발표한 '2023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50대 기업'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전체 순위 8위, 미디어 부문 1위에 올랐다.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디지털 만화시장에 혁신을 가져왔고, 웹툰 지적재산(IP)을 활용해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에 강력한 플레이어로 등극한 점이 선정 배경으로 꼽혔다.

실제로 네이버웹툰의 '지금 우리 학교는'은 지난해(2022년) 넷플릭스 시리즈로 만들어져 비영어 시리즈 부문 1위를 기록했고 '지옥', '안나라수마나라', '스위트홈', '유미의 세포들'도 웹툰에서 영상으로 만들어져 인기를 끈 바 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혁신 기업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곳으로는 대화형 인공지능(AI)인 챗GPT를 선보인 오픈AI(1위),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2위), 공유 숙박 서비스 에어비앤비(3위) 등이다.

특히 미디어 부문에서는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뉴욕타임스(2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이번 성과는 네이버웹툰에 대한 인정을 넘어 우리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모든 창작자의 창의력과 열정에 대한 인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