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머스크, 美 텍사스에 ‘유토피아’ 건설하나…소도시 건설 진행 중

머스크, 美 텍사스에 ‘유토피아’ 건설하나…소도시 건설 진행 중

기사승인 2023. 03. 10. 16:1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텍사스 오스틴 일대 토지 최소 3500에이커 사들여
스페이스X, '기가 텍사스' 등 들어설 예정…행정조직 갖춘 소도시 건설
TESLA-MASTERPLAN/MUSK-AI <YONHAP NO-3554> (via REUTERS)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미국 남부 텍사스에 소도시를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사진=로이터 연합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미국 남부 텍사스에 소도시를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텍사스 주도 오스틴 외곽에 머스크의 계획에 따라 주택 단지, 야외 레저시설, 운동장 등이 들어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가 최근 3년간 오스틴 일대에서 사들인 토지는 최소 3500에이커(14.16㎢)에 달한다. 머스크는 토지 중개업자와 토지 원소유주에 자신이 세운 회사직원들이 일과 거주를 병행할 수 있는 일종의 '유토피아'를 건설하겠다는 비전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가 진행 중인 주택지역 인근에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지하터널 굴착업체 보링컴퍼니의 연구시설을 비롯해 테슬라의 대규모 공장 '기가 텍사스'도 들어설 예정이다.

WSJ는 머스크의 측근으로 꼽히는 스티브 데이비스 보링컴퍼니 사장 등을 인용해 머스크의 최종 계획은 행정조직을 갖춘 완전한 도시 건설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머스크는 시 관계자들을 비롯해 토지 소유주 등에 '비밀준수 서약서'에 서명할 것을 요구해, 건설내용과 일정 등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고 있다.

머스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테슬라를 창업했지만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의 기업문화와 각종 규제를 비판하며 거주지를 텍사스로 옮겼다.

텍사스는 캘리포니아에 비해 노동과 환경 등에 대한 규제가 적고, 법인세와 개인 자본소득에 대한 과세가 없는 지역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