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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SD 일반노조와 교사노조, 3월21일(화) 파업 돌입 결정

주형석 기자 입력 03.16.2023 06:28 AM 조회 2,165
3일 연속 파업, 23일(목)까지.. LA 공립학교들 폐쇄 불가피
알베르토 카르발호 LAUSD 교육감 “지금이라도 타협하자”
“팬데믹으로 교육 차질 심각, 파업하면 42만여명 학생들 피해”
교사들 “학생들 미래 생각해 LAUSD가 성의있게 협상해야”
LA 통합교육구 파업이 확정됐다.

LA 통합교육구 일반노조와 교사노조는 오는 21일(화)부터 사흘 연속으로 파업하기로 했다.

어제(3월15일) LA Downtown에 있는 Grand Park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 참석한 LA 통합교육구 소속 대형노조는 다음주에 파업에 들어가는 것을 결정해 발표했다.

일반노조 SEIU Local 99와 교사노조 Union Teacher Los Angeles가 함께 연 어제 집회에서 노조 지도자들은 파업을 선언했다.

다음주 화요일인 21일부터 23일 목요일까지 사흘 동안 계속해서 파업한다는 구체적 계획을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LA 통합교육구도 움직였다.

알베르토 카르발호 LA 통합교육구 교육감은 파업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며 파업을 막기 위해서 마지막까지 협상하자고 긴급하게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베르토 카르발호 LA 통합교육구 교육감은 만약 파업이 현실화되면 학생들이 큰 타격을 받게된다며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교육에 이미 심각한 차질이 빚어진 상태인데 교사들이 학생들을 생각한다면 이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약 42만여명이 넘는 숫자의 LA 통합교육구 학생들이 학업적으로, 정신적으로 아직도 팬데믹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 또다시 지장을 주는 상황을 만들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일반노조와 교사노조 지도자들은 학교가 제대로 돌아가야 학생들에게 최상일 것이라며 교사들과 직원들이 정당한 처우를 받을 수있도록 LA 통합교육구가 성의를 보여야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교사들과 직원들에 대한 처우와 근무환경, 교육 컨디션 등 교육의 질이 나아질 수있는 조건들이 모두 개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진정으로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서 LA 통합교육구가 취해야하는 조치라는 설명이다.

현재 교사노조와 일반노조에는 약 65,000여명이 속해있어 이 들이 전면 파업에 들어가면 LA 통합교육구 산하 모든 학교는 폐쇄된다.

지난 2019년 파업으로 6일간 폐쇄된 이후 4년만에  LA 통합교육구 산하 학교들이 전면 폐쇄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어제 LA Downtown 집회에는 수천명이 넘는 노조원들이 참석해서 대단한 열기를 뿜어내며 파업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제 파업일 21일까지 오늘(3월16일) 포함해 5일이 남았는데 LA 통합교육구와 노조 사이에 극적인 합의가 이뤄질 수있을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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