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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세아 “母, 송혜교 만나 가르친 일 없다”…‘바둑 스승’ 논란 해명
배우 윤세아(왼쪽)와 그가 SNS에 올린 여류 국수 모친 김상순 씨 사진. [연합·윤세아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배우 윤세아는 16일 자신의 어머니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주연 배우 송혜교의 바둑 스승이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어머니는 송혜교 배우를 직접 만나 바둑을 가르쳐 주신 일은 없다"고 해명했다.

윤세아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진땀을 흘리는 모습의 이모티콘을 올린 뒤 "어머니는 더글로리 바둑 관련 자료조사 자문으로 참여하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누군가의 노력 끝에 흠을 낼까 싶어 말씀 드린다"며 재차 당혹스러운 심경을 밝혔다.

논란은 윤세아가 전날 인스타그램에 '더 글로리' 엔딩 크레딧 사진을 올리고 "초대여류국수를 지내시고 평생을 바둑계에 몸 담아오신 어머니께서 '더 글로리' 바둑 자문으로 함께 하셨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공개된 엔딩크레딧에는 '바둑자문 대한바둑협회 유경민, 정재우, 하호정, 김상순'이라고 적혀 있는데, 이 가운데 김상순 씨가 윤세아의 어머니이고 '더 글로리' 문동은 역을 맡은 송혜교에게 바둑을 가르쳤다는 오해가 불거졌다.

김상순 씨는 1974년 열린 제1회 여류국수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프로바둑기사로, 1970년대 여성 바둑계에 획을 그을 만큼 영향력을 끼친 인물로 평가된다.

윤세아가 해당 글에서 어머니의 자문 사실을 밝히며 "다부진 자세로 바둑을 두던 동은에게서 사진으로 보던 엄마의 젊은 모습이 아른아른 겹쳐 보인다"고 했다가 논란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 피해자인 문동은(송혜교)이 오랜 시간에 걸쳐 계획한 처절한 복수를 다룬 작품으로, 극중 바둑이 중요한 모티브가 된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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