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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 2명 칫솔로 벽 허물고 탈옥.. 옆동네 아이홉서 잡혀

김나연 기자 입력 03.23.2023 12:52 AM 조회 4,845
수감자 2명이 칫솔을 갈아 만든 꼬챙이로 교도소 벽에 구멍을 내 가까스로 탈출했다.

하지만 이들은 멀리 가지 못하고근처 24시간 팬케이크 식당에 들어갔다가 탈주 9시간 만에 붙잡혔다.

어제(22일) NBC뉴스 등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 교도소 간수들은 지난 20일 오후 7시 15분쯤 인원 점검을 하던 중 올해 37살 존 가자와 43살 알리 네모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이 수감자들은 칫솔로 만든 꼬챙이로 교도소 건물 내벽의 취약 지점을 찾아내 허물어 벽 사이에 떨어져 있던 철근을 주웠고, 이 철근으로 본격적으로 벽에 구멍을 내 건물 밖으로 나간 뒤 담장을 넘어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셰리프국은 보도자료에서 두 남성이 칫솔과 금속 물체로 만든 '원시적 도구'를 이용해 교도소 건물의 약점을 공략했다고 밝혔다.

탈옥범들은 극적으로 교도소에서 탈출했으나 멀리 가진 못했다.

이들은 약 11㎞를 걸어서 이웃 마을에 있는팬케이크 체인점 '아이홉'에 들어갔다가 이들을 수상하게 여긴 시민의 신고로 지난 21일 오전 4시 20분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이 체포된 뒤 별다른 소동 없이 뉴포트뉴스 교도소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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