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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안락한 삶 기준, 세후 소득 7만6710불

재정정보사 스마트에셋 조사
최소 월 6400달러는 있어야
인플레로 살림 더 팍팍해져
1년 만에 1만2698달러 급등

LA에서는 세금을 제외한 소득이 최소 7만7000달러는 있어야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 사진은 LA다운타운. 김상진 기자

LA에서는 세금을 제외한 소득이 최소 7만7000달러는 있어야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 사진은 LA다운타운. 김상진 기자

표

LA에서 안락한 삶을 꾸릴려면 세후 소득이 최소 7만7000달러는 있어야 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재정 정보회사 스마트에셋(SmartAsset)이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세금을 모두 제한 소득이 7만6710달러(월 6392달러)가 있어야 LA에서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었다.  
 
전국 25개 주요 메트로 지역에서 6번째로 높은 소득 수준이며 세전 소득으로 전환하면 13만5000달러(독신에 세제 혜택 없는 경우)에 달한다.  
 
또한, 지난해 동일 조사의 LA지역 연간 소득인 6만4012달러와 비교하면서 1년 만에 1만2698달러(약 20%)나 급등했다. 월 1058달러를 더 벌어야하는 현실이 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LA지역은 인플레이션 등으로 생활이 더욱 팍팍해졌다”며 “평범한 직장인이 학자금 대출, 주택 구매 비용, 은퇴 연금 등을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안락한 삶에 필요한 소득금액은 ‘50-30-20’ 예산 원칙에 따라 산출됐다. 이 원칙은 소득의 50%는 ‘생계비’, 30%는 ‘여가비’, 20%는 ‘저축’한다는 개념이다. 안정적인 생활을 하면서도 장기적인 계획도 꾸릴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 원칙에 따르면 LA 메트로 지역은 연 ‘생계비’ 3만8355달러(월 3196달러), ‘여가비’ 2만3013달러(월 1917달러), ‘저축’ 1만5342달러(월 1278달러) 형태로 소득을 적절하게 지출해야 한다.
 
전국 대도시 중 ‘편안한 삶’을 위해 가장 높은 소득이 필요한 지역 1·2위에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 등 가주 도시가 차지했다. 〈표 참조〉
 
가장 많은 소득이 필요한 지역은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버클리로 최소 8만4026달러가 있어야 여유로운 삶을 꾸렸다. 샌디에이고-출라비스타-칼스배드는 7만9324달러가 필요했다.  
 
이외에도 보스턴-캠브리지-뉴턴(7만8752달러), 뉴욕-뉴어크-저지시티(7만8752달러), 시애틀-타코마-벨뷰(7만7634달러), LA-롱비치-애너하임(7만6710달러)이 뒤를 이었다.  
 
남가주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온타리오 지역은 올해 6만7060달러가 필요해 전년도의 5만2686달러에 비해 1만4374달러(27.28%)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세후 6만 달러(월 5000달러) 이하인 상대적으로 낮은 금액으로 살 수 있는 지역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5만7446달러)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5만8358달러), 텍사스주 샌안토니오(5만927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25개 메트로 지역 평균은 6만8499달러로 전년 5만7013달러보다 1만1486달러(약 20%) 증가했다.  
 
스마트에셋은 “적절한 소득으로 불편함 없이 살려면 중서부 및 남부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재영 기자 yang.jae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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