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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원 늘자 실업수당 관심 ‘쑥’

수령 가능 기간 보통 26주
생각보다 자격 폭넓게 인정
지레 포기 말고 신청해야

올해 초 IT 대기업에서 시작된 거센 감원 바람이 식품체인과 온라인 미디어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올 1분기에만 해고된 직원 수가 27만 명에 달했으며 아마존 계열사인 유기농 식품 체인 홀푸드마켓이 조직 재편의 일환으로 직원 수백 명을 해고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4월 9∼1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5000건 늘어난 24만5000건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20일 발표했다. 2주 연속 증가세다.
 
이처럼 기업들의 감원 바람에 실업 수당 청구 및 신청 과정 등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실업 보험 전문가인 더그 홈스는 “주수입원을 월급에 의존하는 근로자들은 해고된 후 즉시 신청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직한 근로자가 받는 실업수당 혜택에 대해 소개한다.  
 
▶실업수당 신청 자격
 
실업 수당을 받으려면 회사 규모가 축소되는 등 자신의 잘못 없이 해고된 상태여야 한다.
 
센추리 파운데이션 선임 연구원인 미셸 에버모어는 “자격 여부가 확실하지 않더라도 신청해 보는 것은 나쁠 것은 없다”며 “많은 사람이 시도도 하지 않고 너무 일찍 포기한다”고 말했다. 에버모어는 “실업수당 신청 자격은 일반적인 생각보다 넓다”며 “어떤 경우 일을 그만두더라도 실업수당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주에서는 고용주가 출퇴근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지역으로 전근을 요청한 후 직장을 그만두거나 배우자가 타주로 이직하며 직장을 떠나야 하는 경우에도 실업수당 혜택 자격을 주고 있다.  
 
▶실업수당 신청 과정  
 
일부 주에서는 실업수당 청구가 승인되는데 몇 주가 걸릴 수 있으므로 청구서 제출은 빠를수록 좋다.  
 
신청은 거주하는 주 EDD 오피스에 직접 제출하거나 온라인이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실업수당 혜택에는 연방 세금이 부과되는데 대부분 주에서도 세금을 부과한다.  
 
실업 수당을 받기 시작하면 주에서 일반적으로 세금을 원천 징수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실업수당을 받으면서 세금 원천징수 옵션을 미리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장기 실업상태에 있다가 한 번에 높은 세금 청구서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간 실업수당 혜택  
 
2022년 3분기 평균 주간 실업수당은 약 385달러였다. 하지만 주마다 실업수당 금액은 차이가 있다. 워싱턴주에서는 거의 600달러, 웨스트 버지니아주에서는 약 305달러다.  
 
실직으로 인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지원도 있다. 실직한 경우에도 푸드스탬프 및 기타 정부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실업수당 혜택 기간은 26주이지만 이 역시 주마다 다르다. 미주리주는 최근 혜택 기간을 단축했고 일부 근로자는 8주 동안만 실업수당을 받을 수 있다.  
 
팬데믹 동안 실업수당을 받은 경우에도 다시 청구할 수 있다. 근로자는 연도별 특정 기간 동안 실업수당을 받을 자격이 있다. 마지막 실직 기간 이후 지나간 기간과 이전에 혜택을 받은 주 수에 따라 최소 몇 주 또는 전체 기간 다시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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