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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대저택 매입, 한국 큰손들 관심

한국 증세로 미국 부동산 주목
취득세·종부세 없고 재산세만
정용진 부회장 베벌리힐스 저택
6베드·10배스·영화관도 갖춰
이수만 SM설립자 부동산 다수
콘도 2채 1000만불·와이너리도

방시혁 의장이 2600만 달러에 매입한 벨에어 고급 맨션. [아키텍쳐 다이제스트 캡처]

방시혁 의장이 2600만 달러에 매입한 벨에어 고급 맨션. [아키텍쳐 다이제스트 캡처]

정용진 부회장이 1920만 달러에 구입한 베벌리힐스에 위치한 대 저택. [리얼터닷컴 캡처]

정용진 부회장이 1920만 달러에 구입한 베벌리힐스에 위치한 대 저택. [리얼터닷컴 캡처]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가 2017년 구입한 말리부 저택. [레드핀 캡처]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가 2017년 구입한 말리부 저택. [레드핀 캡처]

왼쪽부터 방시혁, 정용진, 이수만.

왼쪽부터 방시혁, 정용진, 이수만.

한국에서 자산 300억 원 이상 가진 고액자산가들 사이에서 미국 부동산 투자가 인기다. 수백억 원의 자산가들뿐만 아니라 소위 말하는 강남 아줌마들도 미국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국 자산가들이 해외부동산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부동산 및 세금 규제 강화 영향이 크다. 호텔급 편의시설을 갖춘 해외 저택에서 럭셔리한 삶을 누리려는 심리도 있지만 자산 배분, 상속, 증여, 수익률 등 재산 관리 및 투자가 더 크다.
 
특히 300억 원 이상 한국 자산가들은 상속세, 증여세 등이 강화되자 해외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 해외 주택은 세법상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특히 미국 경우 취득세, 종합부동산세가 없고 보유세는 재산세뿐이다.  
 
그동안 해외 부동산 투자는 자금력을 갖춘 기관 투자자들의 영역으로 여겨졌다. 개인 투자자는 리츠, 펀드 등을 통해 간접 투자를 주로 했다. 지난 10여 년 사이 한국 연예계 거물들이 특히 LA를 중심으로 대저택과 상업용부동산을 구입하면서 강남의 고액자산가들 사이 미국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강남부자들 사이에서 LA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더욱 급증한 데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아버지’로 불리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LA저택구입 영향이 크다. 방시혁 의장은 부촌인 벨에어에 2600만 달러가 넘는 고급 맨션을 매입했다.
 
방의장은 코미디언 트레버 노아 소유의 맨션을 2640만 달러에 사들였다. 노아는 2020년 말, 건축가인 마크 리오스가 2017년 완공한 저택을 2750만 달러에 사서 1년간 거주 후 판매했다.
 
이 대저택은 지상 3층 규모로 6개의 침실과 9개의 욕실을 갖췄다. 또 도서관, 체육관, 라운지, 와인룸, 인피니티 풀과 사우나, 마사지 시설, 옥상 테라스 등 5성급 호텔을 방불케 한다.  
 
또 2년 전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베벌리힐스 저택 구입이 미국 부동산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정 부회장이 1920만 달러에 구입한 베벌리힐스 플래츠에 위치한 고급 주택은 6개 침실과 10개 욕실이 있는 대저택으로 영화관, 체육관, 수영장, 스파, 사우나, 와인저장고 등 편의시설과 6대 지하 주차장이 화제가 됐다.
 
정 부회장은 현재 LA에서 고급 식료품점과 수퍼마켓을 결합한 형태의 PK마켓 미국 1호점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마트는 2018년 미국 현지 유통기업 ‘굿푸드 홀딩스’를 인수하며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도 미국에 저택, 콘도, 와이너리 등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21년 베벌리힐스의 콘도를 240만 달러에 매입했고 지난해 LA다운타운 고급 콘도를 775만 달러에 매입하는 등 1000만 달러 이상을 미국 부동산에 투자했다.
 
또 LA한인타운 6가와 옥스포드에 있는 건물과 2017년 구입한 말리부 저택도 보유 중이다. 이 회장의 미국 부동산은 테메큘라 와이너리로 확장됐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한국 연예인 거물들의 해외부동산 투자에 고액자산가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한국에 해외 부동산 투자자문업체가 등장해 해외 부동산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해외부동산 투자자문업체는 매물 소개부터 계약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 업계 관계자들은 “실제 해외투자에 나서기 위해선 나라마다 세제와 법이 다르다 보니 검토해야 할 사항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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