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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中 통상 수장 이달말 만난다…갈등 봉합 귀추 주목
APEC 통상장관 회의 중 만남 가능성
정찰 풍선 사태 이후 첫 각료급 만남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미중 갈등이 심화되고 이는 가운데 양국 통상수장들이 이달 말 만난다. 정찰 풍선 사태 이후 악화되고 있는 양국 간 갈등을 봉합할 수 이는 계기를 만들지 주목된다.

블룸버그통신은 9일(현지시간)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장관)이 이달 말 회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 회의 기간에 타이 대표와 왕원타오 부장의 만남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만남이 성사되면 ‘정찰 풍선’ 갈등이 불거진 이후 이뤄지는 양국의 최고위급 만남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 상무부와 관영 언론은 아직 왕원타오 부장의 미국 방문을 공식화하지 않았다. USTR과 중 상무부, 워싱턴 주재 중 대사관 측도 모두 확인을 거부한 상태다.

USTR 대표와 중국 상무부장은 미중 무역전쟁 해소를 위해 구성된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양국 대표단을 이끄는 인사다.

미국은 절창 풍선 갈등 이후 여러 차례 고위급 만남을 시도했으나 그동안은 중국이 이를 거부해왔다.

지난 2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이 정찰 풍선 갈등 와중에 무기한 연기된 이후 중국은 블링컨 방중 재추진을 거부하고 있다. 미·중 정상 간 통화에 대해서도 미온적인 태도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미국이 다음 달 싱가포르에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리샹푸 중국 국방부장 간 만남을 추진하고 있으나 중국이 이를 거부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러나 지난 8일 니컬러스 번스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와 친강 외교부장 간 만남이 처음으로 성사된 이후 양국이 소통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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