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맬패스 WB 총재 “선진국 부채도 세계 경제 골칫거리, 열심히 갚아야”

맬패스 WB 총재 “선진국 부채도 세계 경제 골칫거리, 열심히 갚아야”

기사승인 2023. 05. 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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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JAPAN/FINANCE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가 12일 일본 니가타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는 선진국 부채가 세계 경제의 또 다른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며 경제 안정을 위해 이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맬패스 총재는 12일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가운데 선진국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비율이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이 같이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는 국가 경제가 빌린 돈을 갚기 위해 훨씬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또 맬패스 총재는 "선진국들의 과제 가운데 하나는 성장(추세)이 되돌아올 수 있도록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이는 현시점에서 전 세계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맬패스 총재는 "선진국에서는 무위험 수익률이 상승했지만, 개발도상국에서는 신용스프레드가 확대됐다"며 "투자자들은 안전한 선진국을 먼저 선택하고 나머지가 개발도상국에 유입되는 만큼 저개발국가들은 부채 부담 비용이 커지고 상환 연기도 어려운 이중고에 처해있다"고도 진단했다.

앞서 세계은행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연말 보고서에 따르면 중·저소득 국가의 대외 총부채는 명목 기준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한 9조 달러(약 1경2010조 원)에 달했다. 세계은행은 고착화된 인플레이션 속에 커지는 부채 문제를 해소하는 데 있어 투명성이 요구된다고 강조하며 전 세계 부채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기 위한 정보공유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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