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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탈당' 속 몰아치는 후폭풍…추후 진상조사 난항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5.15.2023 04:48 AM 조회 2,069
<앵커>가상 자산 보유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국회 상임위 활동 중에 코인 거래를 한 건 잘못이었다며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반박과 해명을 이어갔지만 여전히 핵심의혹에 대해선 비껴간 채 기존 입장을 반복하는데 그쳤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탈당과 별개로 계속하기로 한 민주당의 진상조사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리포트>김남국 의원은 탈당 후 첫 공개일정으로 진보 성향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국회 상임위 도중 가상자산 거래를 한 것은 사실이라며, 사과했습니다.몇 천원 정도 거래를 했다고 했습니다.

코인업체와의 유착 등 다른 모든 의혹들은 강하게 부인하면서 이번 사태가 윤석열 정부와 검찰의 기획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을 연이어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김 의원의 탈당과 무관하게 조사를 계속하겠다는 방침이라고했습니다.

하지만 실행엔 난항이 예상됩니다.김 의원이 이용 거래소, 거래 지갑과 종목, 투자 수익 등 자료를 상당수 제출하지 않은데다, 탈당 후 조사에 동의하는지도 아직 불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당 진상조사단 관계자는 김 의원에 대해 "협조하려는 사람이 유튜브 방송에 나가 발언을 하느냐"며 "협조하려는 태도가 아니"라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코인 투자 의혹을 '코인게이트'로 명명한 뒤, '진상조사단'을 가동해 민주당 의원 전체를 겨낭하고 있습니다.김 의원에 대해서도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며, 끝까지 버틴다면 국회의원직을 박탈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협조해야한다고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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