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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현대·기아차 어떻게 그렇게 쿨해졌나.. 1위 테슬라 가시권"

김나연 기자 입력 05.22.2023 02:35 AM 수정 05.22.2023 02:37 AM 조회 5,955
현대차 아이오닉6
과거 국내에서 저가 브랜드로 잘 알려졌던 현대차·기아가 전기차 혁신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오늘(22일) 평가했다.

WSJ은 '현대는 어떻게 그렇게 훌륭(cool)해졌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현대차·기아의 창업부터 미국 시장 진출, 그리고 세계 3위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특히 중국을 제외한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 기업인 테슬라를 목표로 삼을 정도로 전기차 선도 기업 반열에 오른 점을 부각했다.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6는 지난 4월 뉴욕 오토쇼에서 비평가들의 호평 속에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됐다.

현대차·기아 전기차로 한정한 구매자의 소득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도 눈길을 끈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S&P 글로벌 모빌리티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구매자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소득층의 연 수입은 25만 달러 이상이었다.

모든 모델로 범위를 넓히면 5만~7만5천 달러대 소득자들이 가장 많았던 것과 대비된다.

경쟁사들도 현대차·기아에 대해 찬사를 보내거나 경계하고 있다.

짐 팔리 포드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전기차 부문 경쟁에 대해 질문을 받자 가장 주목하는 회사는 현대차·기아와 중국 업체들, 테슬라라고 말했다.

팔리 CEO는 2021년 출시된 현대 아이오닉5에 대해 일부 소프트웨어 기능이 자사보다 낫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작년 여름현대차는 꽤 잘하고 있다는 트윗 글을 올린 바 있다.

지난해 현대차는 685만 대를 팔아 토요타와 폭스바겐에 이어 세계 3위 완성차 제조업체에 올랐다.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3위로, 선두 테슬라를 가시권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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