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지하철 여성 폭행 사건 관련 경찰 비판

주형석 기자 입력 05.25.2023 02:39 AM 조회 3,531
제니스 한 위원장, “여성이 폭력 당하는데 경찰 어디있었나?”
지난 17일(수) Metro A(Blue) Line 북쪽 방면 LA Downtown 부근
Metro, 1990년대 이후 자체 경찰력이나 경비 인력 보유하지 않아
LAPD-LA 셰리프국-롱비치 경찰국 등과 제휴, 사건 대처에 미흡
LA 지역 지하철이 범죄 사각 지대로 드러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주 LA Metro 지하철에서 한 여성이 폭행을 당했는데 경찰이나 경비원 등 어느 누구도 나타나지 않으면서 대중교통의 치안에 구멍이 뚫렸다는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LA Metro는 1990년대 이후 자체 경찰력이 사라진 상태로 LAPD, LA 카운티 셰리프국, Long Beach 경찰국 등 기존 경찰과 각각의 계약을 통해서 거액을 지불하고 제휴를 맺고 있는데 이번 여성이 폭행당하는 상황에서 누구도 출동하지 않아 재니스 한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경찰을 비판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지하철에서 일어난 폭력 사건 파문이 커지고 있다.

대중교통에서 시민들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지켜줄 경찰력이 부재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지난주 수요일이었던 17일에 발생한 사건으로 LA Downtown에서 Long Beach를 지나가던 LA Metro A(Blue) Line 북쪽 방면 구간에서 폭력이 일어났다.

여성 탑승객이 누군가에 의해서 폭행을 당한 것이다.

여성은 심하게 폭행을 당해 몸에 멍이 들 정도였는데 지하철에 경찰이나 경비원 등 어느 누구도 달려오지 않았다.

그래서 여성은 속수무책으로 폭행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

LA Metro는 1990년대 이후 자체 경찰력이 없는 상태로 기존 경찰 조직인 LAPD, LA 카운티 셰리프국, Long Beach 경찰국 등과 각각의 별도 계약을 맺어서 필요한 때마다 경찰력을 지원받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그러다보니 지난주와 같은 탑승객이 폭행당하는 상황이 벌어졌을 때 경찰이 즉각적으로 출동해서 대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사건이 일어난 LA 카운티 4지구를 관할하는 재니스 한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위원장은 이제 더 이상 참을 수없다며 공개적으로 경찰을 비판했다.

여성이 지하철에서 폭행을 당하고 있는 동안 대체 경찰은 어디에 있었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재니스 한 위원장은 LA Metro에 대해서도 비난을 했는데 지하철의 치안을 유지할 수있도록 어떤 조치를 취했느냐고 따졌다.

재니스 한 위원장은 여성이 지하철에서 폭행당한 일이 처음이 아니라면서 참을 만큼 참았다면서 LA Metro와 경찰이 대책을 내놓아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A Metro는 기존 경찰들 외에 Ambassador로 불리는 300명에 달하는 지하철 탑승객들을 지원하는 인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는 상황이다.

지난 2020년 코로나 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지하철에서 폭행 사건이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LA Metro의 치안 불감증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한 통계 자료를 보면 지하철 관련한 사건 신고 전화를 받는 인력의 절반 이상이 그런 상황에 대해서 트레이닝을 전혀 받지 않았던 인물들인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이같은 비판과 지적속에 LA Metro 이사회가 내일(5월25일) 열릴 예정이어서 어떤 대책이 나올 수있을 것인지 많은 사람들의 눈과 귀가 모아지고 있다. 
댓글 1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soju100 11달 전
    국민이 멍멍이인데 오떡하냐!경찰 예산을 축소하자며......
    답글쓰기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