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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P모건, 인수한 퍼스트리퍼블릭 직원 1000명 해고
JP모건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인수한 지 약 한 달 여만에 고용 결정을 내렸다. 총 7000명의 퍼스트리퍼블릭 직원 중 15%에 해당하는 1000명에 실직 사실을 통보했다.[블룸버그]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체이스가 최근 인수한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직원 1000명 가량을 해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JP모건은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직원 약 7000명 중 85%에게는 정규직 및 계약직 근무를 제안했지만, 나머지 15%에게는 임시직 조차 제공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계약직 직원들은 직책에 따라 3개월, 6개월, 9개월 또는 12개월 동안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JP모건 대변인은 성명에서 “지난 5월 1일 퍼스트리퍼블릭을 인수한 이래로 우리는 직원들에게 투명성을 유지해왔으며 30일 이내에 고용 상태를 업데이트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들이 3월부터 스트레스와 불확실성을 겪어왔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오늘 명확하게 매듭짓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해고된 직원들은 60일 동안 급여와 복지혜택을 받게 되며, 추가 일시금과 지속적인 혜택 보장이 포함된 패키지를 제공 받는다.

지난 3월 말 기준 29만6877명의 직원을 보유한 JP모건은 정부가 주도한 퍼스트리퍼블릭 경매에서 경쟁자들을 제치고 인수에 성공했다. JP모건은 연봉 1000만달러(132억9200만원) 이상을 받고 있는 퍼스트리퍼블릭 직원 수십 명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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