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바이든 여사, 남편 위해 대선 자금 모금 투어 시작

바이든, 2020년에 10억달러 모금…올해 2분기 모금 실적 주목

 

미국 영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남편의 대선 자금 모금을 위한 투어를 시작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여사는 이날 뉴욕 맨해튼에서 약 50명의 부유층 인사들을 상대로 "남편은 어떻게 하면 일을 끝내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지원을 호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월 출마 선언 당시 "우리가 여전히 싸움을 하고 있다"면서 "이 일을 끝내자"고 말했다. 


이날 모금 행사는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의 배리 긴즈버그와 그의 아내 멀 긴즈버그의 집에서 열렸다. 배리 긴즈버그는 부동산과 다른 벤처들을 소유한 사업가다.

바이든 여사는 앞으로 몇 달 동안 부자들로부터 수억 달러를 모으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열고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운동 핵심 메신저가 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도 바이든 여사는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낙관적이 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의 메시지는 "나도 그럴 것이니 그들에게도 '낙관적이 되라고 말하라'였다"면서 "그렇게 해서 이 일을 끝내자"고 덧붙였다. 바이든 여사는 13일에는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에서 기금 모금 행사를 연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에 10억 달러(약 1조2731억원) 이상을 모금했지만 현재 80세인 그가 또 재임하기에는 너무 나이든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주고 있다. 하지만 보좌관들은 민주당의 가장 강력한 예비 후보인 바이든에게 막대한 현금 유입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든 측근들은 분기별 모금 장부가 마감되는 6월30일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2분기 모금 결과는 7월 중순에 나온다.

바이든 측은 그간 주로 기부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소수의 행사만 개최했는데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든이 지난달 뉴욕에서 개최한 두 차례의 모금 행사에서는 300만 달러 이상이 모금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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